이상화ㆍ박승희, 여성스포츠대상 1ㆍ2월 통합 MVP 선정

입력 2014-03-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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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왼쪽), 박승희

이상화(25.서울시청)와 박승희(22.화성시청)가 한국 여자 빙상을 대표하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상화와 박승희를 1ㆍ2월 통합 MVP로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상화는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올림픽 2연패 달성이라는 쾌거를 함께 이뤘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는 500m에서도 동메달을 기록해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이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이상화와 박승희가 각각 올림픽 2연패와 2관왕이라는 업적을 이룬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후보로는 쇼트트랙의 심석희(17ㆍ세화여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24),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 등이 있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3년 연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다시 월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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