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건설, 세종시 '모아미래도' 부실시공 "철근 절반가량 빠져...재시공 불가능"

입력 2014-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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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복도시에 건립 중인 모아아파트가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건설사인 모아건설 측은 "문제가 되는 시설을 서둘러 보수·보강하겠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골조 공사가 끝난 상태라 입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모아건설이 정부세종청사 뒤편 도담동(1-4생활권)에 건립 중인 모아미래도아파트 일부 건물 철근이 설계보다 절반가량 적게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하루 전인 18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세종시 모아아파트를 대상으로 비파괴 검사를 벌였다. 해당 아파트 15개동 중 4개동 20곳을 샘플로 정해 철근배근 간격을 측정한 결과 80%인 16곳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적게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철근이 계획보다 절반가량 적게 들어간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아아파트는 총 723가구 규모로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65%에 달한다. 이미 골조 공사가 끝난 상태라 재시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시공 중인 세종신도시 아파트 전체(3개 단지 2340가구)에 대한 정밀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철근배근 시공상태를 점검한 뒤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에 대해선 구조안전진단 작업을 벌인 뒤 안전 및 구조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진단결과 검토 및 보완시공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인 모아건설 측도 이를 인정하고 서둘로 보수·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보수·보강공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안전성을 담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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