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섹시 트로트 가수 나왔으면 하는 바람”

입력 2014-03-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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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가 트로트 음악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1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엠넷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 엑스’의 기자간담회에는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유세윤, 홍진영, 박현빈, 뮤지, 김기웅 국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비는 이날 행사에서 “‘트로트 엑스’의 트로트 프로듀서 제안을 받고 굉장히 의아했다. 트로트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했었고, 많이 접해보지 못한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트로트는 어른신들만 듣는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이비는 “그런데 막상 ‘트로트 엑스’를 제작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우리가 한국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한과 흥이 트로트에 담겨 있고, 그렇기에 카타르시스가 더한 음악이라는 것이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음악, 전 세대가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는 게 이 ‘트로트 엑스’가 아닌가 싶다”고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아이비는 “‘트로트 엑스’의 트로트 프로듀서로서 저는 섹시 가수다 보니까 이번 프로그램에서 섹시 트로트 가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임하겠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트로트로 시청자에게 큰 재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기대를 당부했다.

‘트로트 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일렉트로닉 댄스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쇼다.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이다. 대상을 탄 참가자에게는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1일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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