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 동양증권 사장 “위안다증권 인수계약, 시장 신뢰계기 될 것”

입력 2014-03-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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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다증권의 인수계약 체결이 시장 신뢰와 영업력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명석 동양증권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유안타증권 인수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통해 리테일, IB, 채권영업에 강했던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서명석 대표가 취임 후 갖는 첫 간담회이기도 하다.

이날 서 대표는 위안다증권의 인수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무엇보다 재무건전성 높은 대주주인 위안다증권의 영입으로 시장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동양사태 이후 침체돼 있는 영업력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위안다증권의 1500억원 유상증자 참여로 동양증권의 잠재적인 재무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사실 동양증권은 오는 6월 1500억원 규모의 만기도래 사채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노출돼 있었다”며 27%에 해당하는 동양증권의 지분 조기 매각으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서 대표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조기에 떨어져야 신주대금 납입을 완료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동양증권 노조는 금융위에 조기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5월 중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구주 및 유상증자 신주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매각 절차는 완벽하게 종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날 동양사태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책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의 가장 큰 충격은 동양사태의 피해자들이 우리의 소중한 고객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임직원들은 판매사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피해자 배상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법정관리 TF를 구성해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해 9월말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조직은 59팀에서 38팀으로 통폐합했고 영업지점도 116개 지점에서 88개 지점으로 줄였다.

임원은 39명에서 18명으로 축소했고 650명의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또 급여및 제수당이 직급별로 50~10% 삭감이 이루어지고 신규채용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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