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대작 연극 '워 호스'…스크린으로 연극영상 상영 화제

입력 2014-03-18 01:15 수정 2014-03-18 0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워 호스

(사진=뉴시스)

웨스트엔드 화제작인 연극 '워 호스(War Horse)'가 스크린으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실제 공연영상을 촬영해 영화처럼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3월 15~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NT 라이브-워 호스'를 펼쳤다.

'NT 라이브'는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이다.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대표 연극을 스크린으로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 500여개 극장에서 150만명과 만났다.

한국에서 NT 라이브가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국내에 소개되는 영상은 27일 세계에 실황 중계되는 'NT 라이브-워 호스' 웨스트엔드 공연이다. 해오름극장 무대 전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상영한다.

'워 호스'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 '알버트'와 군마로 차출된 말 '조이'의 우정을 다룬다.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실제 크기의 말 인형이 눈길을 끈다. 말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007년 초연 후 지금까지 런던 웨스트엔드 상설 공연장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이다. 영국의 토니상으로 통하는 올리비에 어워드 2개 부문(무대디자인·안무)에서 상을 받았다. 2011년 토니상에서 연출·극작·무대미술·조명디자인·음향디자인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공연을 보고, 동명 영화(2011)를 감독·제작하기도 했다.

국립극장은 "한국에서도 '워 호스'를 초청하려는 노력이 계속됐지만, 높은 제작비와 까다로운 공연 조건 때문에 성사된 적은 없다"면서 "영국 국립극장이 '워 호스'를 NT 라이브로 상영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언더독 반란’ 하이닉스·LGD, ‘컨센 하회’ 이노텍…실적 평가 양극화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르포] 친환경, 원격조종, 그리고 무인화…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가보니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에…검찰, 벌금 300만 원 재차 구형
  • 야구선수 오재원 '필로폰 수수' 추가기소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현대차,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에도…영업익 전년 比 -6.5%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45,000
    • +0.43%
    • 이더리움
    • 3,525,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90,900
    • +0.06%
    • 리플
    • 735
    • +0.41%
    • 솔라나
    • 239,400
    • +4.91%
    • 에이다
    • 483
    • -4.55%
    • 이오스
    • 651
    • -2.25%
    • 트론
    • 225
    • +1.35%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61%
    • 체인링크
    • 15,720
    • -2.42%
    • 샌드박스
    • 366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