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판매 급감...내수 점유율 50%이하로

입력 2006-05-02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지난 4월 내수·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일 지난 4월 판매실적이 전월대비 12.8% 감소한 총21만503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달 4만4044대로 3월보다 14.4% 줄어 들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판매실적으로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현대차의 4월 국내시장 점유율은 48.8%로 떨어져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점유율 50% 이하로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베르나와 클릭의 경우 각각 3월 보다 50.3%와 43.9%나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고 뉴산타페는 30.6%, 투산은 27.5%, 그랜저는 19.3%가 감소했다.

수출 역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동반 하락, 17만993대로 전월보다 12.4%가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이같은 내수·수출 급감이 정몽구 회장 검찰 수사에 따른 대외 신인도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현대차의 판매 급감이 자동차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54,000
    • +1.76%
    • 이더리움
    • 3,160,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3.02%
    • 리플
    • 728
    • +0.83%
    • 솔라나
    • 182,100
    • +3.7%
    • 에이다
    • 463
    • -0.64%
    • 이오스
    • 661
    • +1.23%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700
    • +8.02%
    • 체인링크
    • 14,140
    • -0.42%
    • 샌드박스
    • 341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