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그룹 영종도 외국계 카지노 허가, 이번주 가능성↑

입력 2014-03-17 10:58 수정 2014-03-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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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첫 외국계 카지노 진출 의사를 밝힌 중국·미국계 합작사 리포&시저스(LOCZ)의 영종도 카지노에 대해 이번주 내로 적합통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업자원통산부와 카지노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OCZ의 영종도 카지노 적합 여부를 재심사한 결과 사업평가와 신용등급 등 평가항목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번주 내로 적합통보 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7일 LOCZ가 제출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사전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절차 문제가 있다”며 이번 달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보완대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결과 적합 판정으로 가닥을 잡고 발표를 기한인 4월 초까지 미루지 않고 이번주 내로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LOCZ가 허가 결정을 받게 되면 외국계 카지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하게 된다. LOCZ는 영종도 미단시티에 1단계로 8000억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총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호텔, 컨벤션, 외국인전용카지노, 쇼핑몰, 공연 및 전시장, 레지던스타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LOCZ의 사전심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자법)의 사전심사 제도에 따른 처음이자 마지막 심사가 된다.

카지노 허가 방식은 올해 상반기 법 개정을 거쳐 사전심사제에서 공모제로 전활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소 세개 이상의 카지노 업체에 대해 공모제를 통해 선발해 영종도를 집중화된 복합리조트 단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글로벌 카지노업체들의 영종도 카지노 설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계인 라스베이거스샌즈, 엠지엠(MGM), 윈(Wynn)과 일본계 오카다홀딩스 등이 공모제로 전환되면 영종도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외국 카지노 기업들은 국내에서 오픈 카지노가 아니면 수익성이 없다고 판다하고 있는데 반해 정부는 오픈카지노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서 정부와 기업들간의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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