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민방위 발언 사과 "아쉬움 재밌게 표현하려다...경솔했다"

입력 2014-03-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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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민방위 발언 사과

▲사진 = 뉴시스

방송인 박경림이 논란이 된 민방위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는 2시 부터 진행된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예정시각인 오후 2시보다 20분 늦은 오후 2시 20분에 시작했다.

이에 박경림은 라디오 오프닝에서 "민방위 훈련 때문에 늦어진 20분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나"라며 애교 섞인 듯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청취자들은 해당 방송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박경림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박경림은 "청취자들과 조금 늦게 만나는 아쉬움을 어떻게 재밌게 표현할까 생각하다가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속상하게 한 것 같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불편하게 한 것 같아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박경림은 또 방송 마지막에 "오늘 마이크 앞에 선 방송인이 얼마나 말에 책임을 지고 조심해야 하는 지를 배웠다"라며 "나의 경솔했던 말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과드린다. 내일부터는 더 열심히 방송하는 박경림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박경림 민방위 발언 사과에 네티즌들은 "박경림 민방위 발언 사과?, 헉 이런 일이 있었구나", "박경림씨 조심 좀 하시지...", "박경림 민방위 발언 사과...경솔했네요". "박경림 사과...이건 좀. 사과했으니 다음부터 조심하겠지"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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