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中·우크라 우려에 외인 '팔자'…1910선 후퇴

입력 2014-03-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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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고강도 매도 출회로 1910선까지 밀렸다. 크림반도 주민투표 강행 여부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 지표 부진과 중국 기업들의 잇따른 디폴트 소식으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48포인트(0.75%) 내린 1919.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부각되며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데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1% 넘게 급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20선까지 낙폭을 만회했다.

하지만 장 막판 중국 소형 회사인 하이신 철강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했고 지수는 다시 1910선으로 밀려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743억원 상당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74억원, 223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맞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6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71억원 순매도 등 총 17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이 2% 넘게 하락했으며 음식료품, 은행, 건설, 보험,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업, 금융업 등도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과 통신업, 전기가스업, 비금송 광물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만5000원(1.16%) 내린 127만500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NAVER가 3% 넘게 내렸고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텔레콤은 2% 넘게 상승했으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한국전력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8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14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5100만주이며 거래대금은 3조9700억 원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0.36%) 오른 1072.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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