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안엑스포 개막… 첨단 보안기술 한자리에

8개국 350여업체 참가

정보보호와 보안솔루션 분야의 모든 장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계보안엑스포 2014’가 지난 12일부터 3일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8개국 350여 업체가 참여한 올해 전시회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 보안이 생활 속으로 한발자국 다가온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에스원은 ‘에스원의 하루’라는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직장인이 하루를 보내는 동선을 따라 통근버스, 사무실 출근, 업무상 보안서비스, 통화, 퇴근길 등 이동 경로에 따라 변화하는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안전지킴이’역할을 하는 보안솔루션의 다양한 동작 원리를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에스원은 이번 행사에서 안심 스마트폰도 공개했다. 안심 스마트폰은 위급상황시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거나 실시간으로 부모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ADT캡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DT사이트큐브와 VMS(지능형 통합 영상분석솔루션)를 선보였다. ADT사이트큐브는 보안과 빌딩관리 기능,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ㆍ제어 기능을 결합한 중대형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을 말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보안·에너지 관리까지 가능한 스마트 보안 솔루션 ‘ADT캄’, CCTV카메라 시스템에 영상 송출 기술을 접목한 ‘ADT뷰가드’, 얼굴인식콘솔 포함한 출입통제솔루션 등 최신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보안까지 영역을 넓힌 곳도 있다. 파수닷컴은 적용 단계별 시큐어코딩 전략을 내놓았다. 해커들이 공격하기 쉬운 웹 어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재용 파수닷컴 PA사업팀 부장은 “시큐어코딩은 소프트웨어의 개발단계부터 가장 기본이 되고 보안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안전행정부·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 등이 후원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등 보안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