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60원 후반 등락…중국 경기둔화·우크라이나 불안 영향

입력 2014-03-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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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60원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69.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069.0원으로 출발했다.

중국 경기둔화와 우크라이나 불안 지속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최근 중국 제조업과 수출 부진으로 심화되고 있는 점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상단에서의 매물 부담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1% 급감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5% 증가를 벗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0.1%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가 약 230억 달러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불안이 여전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러시아가 중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러시아 귀속 결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안전통화에 대한 매수 집중으로 1060원 중후반에서 상승 압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1060원 후반에서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증시 및 통화의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1070원 이상으로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8.14원 오른 100엔당 1039.12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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