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FTA 체결, 15대 수출유망상품은?

입력 2014-03-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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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15대 수출유망품목을 15일 발표했다.

코트라는 이번 FTA 체결로 승용차, 자동차부품, 냉장고, 식기세척기, PVC 바닥재, 플라스틱 포장재, 편물, 양말류, 아동용 잠옷, 라면, 소스, 화장품, 알루미늄 자재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코트라는 캐나다 수출 1위 품목인 승용차가 6.1% 관세 철폐로 수출에 가장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동안 토요타, 혼다, 닛산 등은 캐나다 승용차 판매량의 약 80%를 미국 공장 생산 제품으로 충당해 무관세를 적용받아왔다. 반면 우리나라 제품은 한국에서의 직수출 비중이 60%에 달해 관세 납부액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했다.

자동차 부품도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후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최대 수입국인 미국 대신 다른 나라로 눈길을 돌리는 바이어가 늘고 있는 점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6%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운전대 및 부품, 서스펜션 시스템, 브레이크 실린더 등은 가격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관세철폐에 따른 수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최근 캐나다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프리미엄 냉장고(양문형 냉장고+하단 냉동고), 한국산 라면, 소스, 화장품 등도 수혜 효과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올해 7월 1일부로 한국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PT)를 종료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특혜관세를 누려오던 품목의 수출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했다. 일반특혜관세는 개도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할 때 관세혜택을 주는 제도다. 특혜가 종료되면 자동적으로 일반관세율(MFN 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을 포함해 이번에 일반특혜관세가 종료되는 국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72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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