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현대카드와 스마트폰 함께 만든다

입력 2014-03-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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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과 현대카드가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팬택은 현대카드와 전략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해 내년 상반기 안에 선보이고,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루클린(Brooklyn)’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단순 변경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상품 브랜드 전략 및 사양, 개발의 모든 과정을 공동 진행, 새로운 차원의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은 연구개발(R&D)와 제품 양산을 비롯해 이동통신사를 통한 판매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카드는 제품 및 UI(사용자환경), GUI(그래픽 사용자환경) 디자인과 마케팅을 맡는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점의 디자인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갖춘 스마트폰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새로 선보일 스마트폰은 양사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들은 휴대폰 시장에서 선택권이 넓어지고, 팬택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이자 경영정상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디자인 협업을 진행해온 현대카드는 휴대폰을 통해 고객들에게 ‘현대카드스러운 체험’을 제공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던 ‘IT와 자동차’, ‘IT와 패션’으로 구성된 협업 모델이 아닌, IT와 금융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금융사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단순 IT 작업을 해온 경우는 많았으나, 휴대폰 디자인 및 UI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팬택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이 과도한 스펙경쟁과 차별화되지 않은 디자인, 가격 경쟁에 빠져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합리적 가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현대카드가 해석한 스마트폰의 가치를 디자인과 기능에 담아낼 예정이다”라며 “공장지대에서 가장 활기차고 트렌디한 장소로 변모한 뉴욕의 브루클린처럼, 이번 프로젝트가 팬택의 새로운 출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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