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그랜드백화점, 760억원 부동산 매각…경영난 숨통 트일까

입력 2014-03-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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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3-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그랜드백화점이 잇따라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며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부동산 매각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그랜드백화점은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충북 청원 소재 토지를 760억원 규모에 송담하우징에 매각했다. 회사의 자산대비 19.09%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각 자금 중 5억원은 계약일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오는 8월(71억원)과 12월(380억원) 내년 3월(304억원) 등 세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부동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차입금 상환과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매각 자금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재무구조가 보다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2012년에도 인천 계양점과 수원 영통점을 각각 640억원, 900억원 규모에 롯데쇼핑에 매각해 대규모 현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처럼 그랜드백화점이 보유 자산과 부동산을 속속 매각하는 것은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기존 점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사업 부진에 따라 2012년 인천점과 수원점을 매각했고, 같은해 신촌 그랜드백화점 폐점을 결정했다. 현재는 일산 그랜드백화점과 신촌의 지하 슈퍼만 운영하고 있다.

외형이 축소되며 2011년 136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2년 말 1026억원으로 24.9% 줄었고, 운영 점포가 줄어들며 판관비가 증가해 2011년 영업이익 81억원에서 2012년말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갚고 부채를 줄여 반대로 재무상황은 호전되고 있다. 부채의 경우 2011년 2666억원에서 2012년말 1993억원으로 25% 줄었다. 2012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107.2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의 최대주주는 정도진흥기업(20.13%)이며 보유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8.04%다. 정도진흥기업은 김만진 회장이 소유한 비상장 기업으로 그랜드백화점의 사실상 지배주주는 김만진 회장이다. 계열사로는 그랜드유통, 정도건설, 정도진흥기업, 부국관광, 정도엘엔디, 그랜드홀딩스 등 6개 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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