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단속 강화

입력 2014-03-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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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의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원금 미보장 금융투자상품 판매 실적은 18조2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객에 적합한 금융투자상품보다 투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의 평균 판매 비중은 48.3%(8조7977억원)에 달했다.

현재 은행은 펀드 등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고객이 본인의 투자 성향보다 위험 등급이 높은 투자를 원할 경우 ‘위험등급 초과가입 확인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은 판매 실적을 올리려고 고객의 투자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위험등급 초과가입 확인서’만을 형식적으로 꾸며 판매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고객 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위험등급 초과가입 확인서’ 외에 지점장 사전 승인 등 추가 확인 방안도 도입할 방침이다. 고객 투자성향보다 2~3등급을 초과하는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은 팔지 못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위험 상품 판매 비율 및 공격적 투자자 가입 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상시 감시, 미스터리쇼핑, 현장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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