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마켓에 주목하라] 우간다, 자연 관광자원·풍부한 석유… 잠재력 큰 ‘아프리카의 진주’

입력 2014-03-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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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밸리서 대규모 석유 발견…매년 20만명 규모 관광객 유치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는 6%대의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성장잠재력도 풍부하다. 사진은 우간다의 음부로호수 국립공원. 신화뉴시스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가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밝은 미래를 보일 전망이다.

과거 악명 높은 이디 아민의 독재 치하에서 우간다는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으나 이후 1979년 이디 아민을 축출하고 1986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 취임 이후 정국 안정과 경제개혁 정책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우간다는 지난 2008년 두 자릿수의 고도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6.3%의 성장률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6.5%로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간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8년간 16배 확대됐으며 오는 2015년에는 그 규모가 280억 달러(약 29조7100억원)로 현재의 240억 달러에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경제개혁 추진 등 정책적인 노력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이디 아민 시절 땅에 떨어졌던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는 현재 각종 규제 철폐와 민영화를 통한 해외투자 유치 등으로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아울러 빈곤 퇴치와 과학ㆍ기술 부문 촉진을 위해 현재 총 420억 달러 규모의 5개년 국가개발계획(NDP, 2010~2015년)을 시행 중에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석유는 우간다의 성장잠재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간다는 일찍이 윈스턴 처칠이 ‘아프리카의 진주’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매년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우간다를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2012ㆍ13 정부 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관광산업 매출은 약 19억 달러에 달했다. 세계적 여행 안내서인 론리플래닛은 우간다를 지난 2012년 최고 여행지로 꼽았다.

지난 2006년에는 앨버트 호수 근처의 리프트밸리 지역에서 대규모 석유가 발견돼 산유국의 꿈 실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우간다는 또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하고자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원자력기술개발협정을 맺기도 했다. 앞으로 5년간 우간다의 원전 타당성 조사와 우라늄 광산 탐사, 원전 개발에 따른 환경 평가 등의 작업을 IAEA가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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