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 에어컨 시장 앞으로

입력 2014-03-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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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냉난방 기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참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두 회사는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 경기에 발 맞춰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8~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공조 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Expo)’에 참가한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는 전 세계 3500여개 에어컨 제조업체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하고 15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세계 최대 냉난방 기기 전시회다.

▲삼성전자 모델이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2014년형 가정용 스마트에어컨을 공개하고, 최신 기술을 총 집결한 컴프레서도 유럽지역에 처음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는 골프공 표면에 굴곡을 새겨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딤플의 원리를 응용한 ‘아이스 딤플’ 기술을 적용해 회오리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도 획득했다.

유럽 지역에 특화한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도 공개한다. 기존의 사각형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채용해 기존 제품 대비 흡입구와 토출구의 크기를 각각 39%, 54% 확장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조용철 전무는 “최적의 냉방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유럽 등 글로벌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 초 개발한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도 현지에서 첫 공개한다. 크기는 콜라 캔 수준이지만 효율은 이전보다 35% 높였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에 초점을 맞춘다. LG전자는 지난해 에어컨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성장을 거뒀다. 이는 가정용 에어컨 판매가 전년보다 약 70% 증가한 효과가 컸다. 올해 LG전자는 고효율ㆍ친환경 시스템 에어컨을 통한 유럽 공략으로 지난해 거뒀던 호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은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명확하다.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시스템 에어컨에서 선방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정체를 겪어온 유럽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올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멀티브이 슈퍼4’와 ‘멀티브이 워터S’ 등 시스템 에어컨을 주요 제품으로 선보인다. ‘멀티브이 슈퍼4’는 10년 이상 축적한 LG 인버터 기술력 기반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으로 글로벌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겨냥한 대표 제품이다. 수배관을 이용한 열교환 방식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워터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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