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 ‘도미노이탈’ 움직임…안철수, 핵심멤버 설득 부심

입력 2014-03-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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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에 합의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창당 준비를 함께해 온 새정치연합 멤버들이 잇단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안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 협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던 인사들이 줄줄이 자신의 곁을 떠나고 있어 지도부 구성을 위해 이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6일 낮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을 만나 신당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지난 2일 통합 발표 이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팀장은 그동안 창당 실무를 책임진 인사 중 한 명으로, 전략·기획뿐 아니라 안 의원이 지방 설명회 등을 다닐 때 발표한 메시지 관리 등을 맡아왔다.

앞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신당’ 합류를 거부했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이날 블로그에 글을 올려 “새정치연합의 공동위원장과 발기인, 당원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오늘 안철수 운영위원장과 공동위원장들께 전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새누리당 남경필 김세연 의원이 자신의 재영입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새누리당에 갈 리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나. 우정을 남겨두기 위해서라도 김성식은 그냥 김성식으로 살게 놔두라”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출신인 윤석규 새정치연합 전략팀장도 5일 오후 윤여준 의장을 비롯한 몇몇 공동위원장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현재 남아있는 윤 의장이나 박호군·홍근명 공동위원장도 민주당과의 통합 협상까지는 맡은 책임을 다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으로선 이들 위원장단까지 떠나면 조직 전체가 위태해질 뿐 아니라 창당 과정에서의 지도부 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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