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정부주도 혁신, 기업참여 이끄는데 한계”

입력 2014-03-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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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정부 주도 혁신은 기업의 능동적 참여를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현오석 부총리와의 정책간담회에서 “기술과 시장이 급변하고 경제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오늘날에는 정부가 기업보다 시장을 잘 알기 힘들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박 회장은 “혁신을 위해 실행주체인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가 상시협력채널을 통해 서로 제안하고 수용하는 등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팀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한정된 자원으로 3년 동안 혁신성과를 극대화하려면 꼭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혁신을 위한 핵심과제로는 △서비스산업분야 진입규제 개선 △정규직 과보호문제 완화 △국제 기준에 맞니 않는 규제 개선 △벤처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오석 부총리는 대한·서울상의 회장단에 ‘경제혁신 3개년계획’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산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백남홍 하광상의 회장 등 대한 및 서울상의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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