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좌석 ‘진드기’ 득실?…CJ CGV, ‘위생극장’ 선언 "칼 빼들었다"

입력 2014-03-06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뉴시스)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전국 전체 극장에 대해 진드기 방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업계 최초로 ‘위생 극장’에 앞장선다.

CJ CGV는 6일 국내 대표 방제기업인 ‘세스코’와 CGV 전체 영화관에 진드기 방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스코는 38년간 방제산업을 첨단화 시켜온 세계적인 생활환경 위생기업으로, 2200여가지 해충방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에 도입하는 진드기방제시스템은 상영관 내부에 인체와 접촉이 되는 곳을 우선으로 진드기 서식처를 정확히 파악해 먼지, 사람의 각질 등 진드기발생 원인물질은 물론 진드기 사체까지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국환경보호청과 대한약전에 등록된 천연성분 약제를 사용하여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 살균, 탈취를 통한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CJ CGV는 3월부터 전국 전체 극장에 순차적으로 진드기방제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준에 부합하는 극장에 대해서는 세스코 인증마크를 붙이게 된다.

CJ CGV가 진드기 방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 것은 극장 위생에 대한 한발 앞선 고민의 결과다. 집먼지 진드기는 가정의 침대나 침구류, 카펫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며 원천적으로 없애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 CGV는 지금까지 진드기 측정기 기준 안전 수준을 유지하며 관람 환경에 힘써왔으나, 한발 더 나아가 고객 입장에서 보다 철저한 관리에 힘쓰고자 업계 최초로 방제 시스템 도입하게 되었다.

CJ CGV는 이와 함께 기존 극장 청소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진행하기로 했다. 매 영화 종료 시 각종 이물질 제거를 기본으로, 매일 영업 종료 후 진공 청소 및 세부 기물 청결 관리, 연 4회 전문청소업체를 통한 특수 살균 세척 등 3단계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인력과 시간 투입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CJ CGV는 2011년 2월,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아 이미 실내 공기 부문에서 친환경적 공간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CJ CGV 측은 “영화관의 기본요소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3S’ 즉, Screen, Sound, Seat 등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극장 위생과 실내 공기질 인증을 통해 관람 환경 역시 업그레이드해서 CGV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LA 관광지 묻길래 안내한 것"…포착된 계기는?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13: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29,000
    • +6.66%
    • 이더리움
    • 3,789,000
    • +9.95%
    • 비트코인 캐시
    • 492,100
    • +6.98%
    • 리플
    • 860
    • -0.92%
    • 솔라나
    • 222,100
    • +2.07%
    • 에이다
    • 492
    • +3.36%
    • 이오스
    • 671
    • +2.6%
    • 트론
    • 177
    • -0.56%
    • 스텔라루멘
    • 142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4.62%
    • 체인링크
    • 14,850
    • +4.65%
    • 샌드박스
    • 370
    • +4.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