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주식 투자, 대박보다 중박! -권기홍 신한금융투자 부산지점 PB

입력 2014-03-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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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저성장 경기침체에 따른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증시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날 수밖에 없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대박을 쫓으며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냐” 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을 존중하고 추세에 순응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과신해 주식시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한 거래를 고집하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주식시장과 싸워 이기려 하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잘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내가 최고다’라며 자신만만한 사람은 주식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현명한 투자자일수록 겸손하다.

주식을 오랜 기간 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씩 있다. 한 번씩은 큰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며, 자신의 기준에 의해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자기 기준이 큰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주식시장에서 이 법칙만큼은 예외가 없다.

주식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연 평균 수익률도 사실 25% 정도에 그친다.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고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만큼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 다시 한 번 겸손함을 권하고 싶다.

중위험 중수익이 요즘 주식시장의 트렌드다. ‘대박’보다는 ‘중박’을 목표로, 잃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게 주식투자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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