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입력 2014-03-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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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사진 = 뉴시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교수는 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앞서 그는 최근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의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출마선언문에서 "미래지향적 창의 평등교육을 향한 '혁신교육 시즌2'를 열고자 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미래지향적 창의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과 혁신학교 축소 시도, 학생인권조례 폐기로 나아가고 있다"며 "문 교육감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신자유주의적 경쟁교육, 특권교육, 수구 관료 중심의 퇴행적 교육정책의 기조 위에 서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학교의 장점은 교사와 학생들의 '능동성과 적극성'을 살리는데 있다"며 "교사와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정 교과서 부활에 대해 "시대착오적 망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수는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 부활이나 친일 및 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문 교육감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서 비판하고 중단하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부속교재를 별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자체와 함께하는 협력 체계 △공동체마을교육 강화 △교사의 수업전문성 강화 △여교사가 명퇴하고 싶지 않은 학교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내걸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는 조 교수 외에도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와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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