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행·국토 1차관에 조태용-박경국-김경식

입력 2014-02-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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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외교부 제1차관에 조태용(58·사진) 외교부 하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각각 박경국(56·사진) 안행부 국가기록원장과 김경식(54·사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조태영 외교부 제1차관 내정자(사진=연합뉴스)
조태영 내정자는 외무고시 14회 출신으로 1980년 외교부에 들어온 이후 부내 핵심 업무인 대미 관계와 북핵 문제를 두루 경험했으며, 균형잡힌 사고의 전략가라는 평을 받는다. 외교부 본부 북미1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으로 근무했으며, 2006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 수석대표를 맡는 등 대미업무 전문가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새롭게 설치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의 초대 단장을 맡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호주 대사로 근무하다 작년 5월 6자회담 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돼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는 경기고 선후배 사이이며, 미얀마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부 장관의 사위이기도 하다.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 내정자(사진=연합뉴스)
박경국 내정자는 충북 행정부지사와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 등을 지내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알려졌다. 기획과 사업부서를 모두 거쳤고 행정조직 내부 살림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내정자는 부하 직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스타일이면서도 한 번 결정하면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취지 발언 논란과 관련, 국회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보관 중인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열람·공개를 국가기록원에 요구했을 때 당시 “회의록은 정식으로 이관되지 않아 없다”고 주장하며 야당에 맞서기도 했다.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 내정자(사진=연합뉴스)
김경식 내정자의 경우 행시 27기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30여년간 국토부에 근무하면서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국토정책국장·건설수자원정책실장·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국토·건설 및 주택 분야 전반에 걸쳐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해 국토부내 기획통으로 꼽혀왔다. 부처간 업무협조가 원활하며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건설수자원정책실장 재직 때 건설산업 선진화, 부실 건설사 퇴출 등에 앞장섰고, 청와대 국토교통해양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4·1부동산 대책 등 박근혜 정부의 주택정책 수립에 깊게 관여했다. 중국에서 3년간 건설교통관을 지내 중국 사정에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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