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경기 완만한 회복세…호남·대구·경북 주춤

입력 2014-02-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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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4년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 발간

올해 1~2월 중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의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된 반면 호남권과 대경권(대구·경북)에서는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중 국내 경기는 2012년 4/4분기 이후의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동남권·충청권·강원권 및 제주권에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권과 대경권에서는 회복세가 주춤했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생산이 반도체·휴대폰·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생산 역시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요측면에서는 수출이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서 IT제품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며 소비는 4/4분기 수준에 그친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전반적으로 4/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자동차 및 관련부품 업종은 투자가 늘어났으나 IT부문에서는 대규모 투자보다 기존설비의 성능개선에 머무는 수준에서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IT산업의 경우 반도체 및 휴대폰 생산이 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했다. 자동차는 완성차 제조업의 국내외 수요 증가로 휴일특근 등 생산이 늘었다. 자동차부품은 완성차업체의 해외생산 호조로 수요가 늘면서 대경권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은 동남권과 충청권에서 주요 제품 가격상승 및 신규설비 가동 등으로 생산이 늘었고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등으로 수도권과 동남권을 중심으로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조선업은 동남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늘면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기업들이 체감할 만큼 실제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도 자동차·기계장비 등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는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일부 지역에서 관련 식품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폭설로 강원권을 중심으로 지역 음식숙박업·관광업 등의 매출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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