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일, 500억원 부도후 "폭력남편으로 변했다" 고백

입력 2014-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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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사진=KBS 방송화면)

배우 김성일이 500억 규모의 사업실패 후 폭력남편이 됐다는 과거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부인과 함께 출연한 김성일은 사업실패 등 기억하고 싶지 않았떤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김성일은 이날 방송에서 "연기자로 활동할 때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오디오 동호회로 활동했다. 당시 입체 음향 스피커는 있어도 헤드폰은 없었다"며 "후배의 제안으로 세계 최초로 5.1채널 스피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만에 자산 가치 500억 규모로 성장했다. 쟁쟁한 대기업들이 투자하겠다고 난리였다. 주주들 면면도 괜찮았다.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성일은 "계약상 실수로 부도를 맞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일은 사업실패후 성격이 난폭해졌다는 사실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일의 아내 이정미 씨는 "제가 그렇게 남편에게 상처를 줬는지도 몰랐다. 어느날부터 반격이 오는데 참 세더라"며 "나를 무시하는 말과 행동"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듣던 김성일은 "폭력적이었죠. 집사람이 지금 차마 말을 못하고 있는 거에요"라고 했다.

이정미 씨는 "헤어져달라고 해서 헤어질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며 "엄마 마음 아프게 하지 않았기에 친정에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일 사업실패후 폭력남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각각의 SNS에 "김성일, 선한 인상에 그리 안보였는데 실망" "김성일 지금은 사업 운영하나?" "김성일, 아무리 그래도 폭력은 안된다" "김성일, 500억 부도라니 상상이 안된다" 등의 반응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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