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옐런 연준 의장 청문회에 쏠린 눈

입력 2014-02-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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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이번 주(2·24∼28) 관심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 쏠릴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론이 제기됐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주 각각 0.3%와 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0.5% 올랐다.

옐런 의장은 오는 2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향후 통화정책과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해 증언한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눈폭풍으로 연기됐다.

옐런 의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금리 인상 기준에 관한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등에 대해 언급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이 지난 주 공개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이 기준금리를 지금까지 제시해온 것보다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론이 소수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정도로 회복된 게 아니어서 연준이 당장 금리를 올리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옐런 의장은 지난 11일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축소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선제안내 수정 방향에 대해 언급할지도 관심이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기준을 알려주는 선제안내를 변경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준은 실업률 6.5%, 물가상승률 2.5%를 금리 인상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실업률이 6.6%로 실업률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안내를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위원들은 지난 달 FOMC에서 실업률 기준 하향 조정과 물가상승률 기준 변경·금융시장 불안 요인 등 질적인 평가 항목 추가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지난해 1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 2월 소비자신뢰지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수정치), 2월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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