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올해 韓 증시 투자 늘려라…코스피 예상범위 2150~2400”

입력 2014-0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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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말 코스피 예상범위를 2150~2400으로 내다봤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 10곳중 6곳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이‘비중 확대’였고, 4곳은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비중 축소’ 의견은 없었다.

IB들이 꼽는 한국 증시 상승 요인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저평가된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외국인 투자유입 및 국내 기관에서의 유동성 공급 등이다.

반면 가계부채 부담은 한국 증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엔화 약세 및 원화 강세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그 강도가 심해질 경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글로벌경기 및 내수 회복으로 인한 기업실적 개선, 경기확장적 통화정책 등에 따른 유동성 개선 등으로 주식이 다른 자산들보다 유망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P모건은 한국 주식시장이 일반적으로 선진국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때 성과가 좋았다며, 대만, 한국 등과 같이 IT 및 경기소비재를 수출하는 신흥국들에 대해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도이치뱅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순환 업종과 금융업종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기업실적 향상을 이유로 한국 증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 가계부채 증가, 신흥국 및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될 가능성 등은 비관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IB들은 올해 말 코스피 예상치를 2150~2400으로 전망했다. 평균치로는 2280이다. 대부분 작년 말(2011.34) 대비로는 상승폭이 10%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IB들의 한국증시 매수 추천업종은 IT, 자동차 등 수출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많았다. 이와 함께 내수 회복 기대감으로 은행 및 유통업종을 추천하기도 했다.

JP 모건은 선진국 경제성장의 수혜업종으로 IT, 경기소비재 등의 수출업종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는 한편, 국내 주택시장 회복에 따라 금융 업종 또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BOA메릴린치는 투자활동이 증가하고 경기회복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IT, 자동차와 같은 주도업종과 함께 유통, 인터넷, 게임과 같은 경기순환적 가치주 및 화학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한국 증시에 대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한국증시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나 대외변수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이 전환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종합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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