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세계에서 30번째로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휘발유가 갤런당 6.44달러에 팔린다고 최근 보도했다. 한국의 휘발유 가격을 1리터(ℓ) 기준으로 환산하면 1849원이다.
한국에서는 1갤런의 휘발유를 사려면 하루 소득의 9.38%를 부담해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에서는 1갤런의 휘발유를 구입하기 위해 10.08달러를 내야 한다. 이는 하루 소득의 3.49%에 해당하는 돈이다.
2위는 9.55달러의 터키가 차지했다. 네덜란드(8.89달러) 이탈리아(8.61달러) 그리스(8.30달러)가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최근 셰일가스 열풍이 불고 있는 미국은 3.66달러로 50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갤런당 4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화 기준으로 리터당 10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세계 61국의 휘발유 가격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