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서 사퇴요구 폭발한 투자공사 안홍철 사장, 트윗 보니

입력 2014-02-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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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안철수 등 야권 인사 원색 비난

“민주주의 추구란 이름아래 북한지원하는 건 결국 이석기와 같은 종북. 노무현은 많은 종북주의자들을 사면복권시켜 오늘날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는데 이건 주관도 없는 아바타.”

“노무현 정권은 종북 하수인? … 노무현이 청와대서 직접 밥 받아 먹는 등 격식 안 찾아 감동했더니 ‘전부 빨갱이’란 언론인 출신 친구 말이 맞네.”

“나라 팔아 먹은 이완용보다 더 나쁜 사람이 노무현, 문재인 그 일당들이요.”

“정의구현제단 박창신 신부,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쓰레기들에겐 지옥도 사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8일 전체회의가 야당 의원들의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이어지면서 파행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말 취임한 안 사장이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지난 대선후보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행적이 드러나면서다.

기재위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회의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안 사장이 트위터에서 문제발언을 일삼은 ‘@dokdabangDJ’로 확인됐다”면서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능욕하는 발언과 2012년 대선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주기적으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사장이 남긴 문제의 트윗 발언들을 언급, “이렇게 거친 안 사장의 비방 트윗은 일베(일간베스트)에까지 인용될 정도였다”며 “현재 안 사장의 트위터 계정 dokdabangDJ는 삭제되었지만 동일한 내용을 백업차 생성한 또다른 서브 계정(https://twitter.com/2HankAhn)이 존재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안 사장의 도덕성과 업무능력도 문제 삼았다.

그는 2005년 안 사장이 투자공사 감사로 부임했을 당시에도 낙하산 논란이 일었고, 이듬해 국정감사에선 공사가 설립된 지 1년 동안 투자 성과가 없었는데도 1억3600만원의 성과급을 챙긴 데 대해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던 점을 상기시켰다.

안 사장이 2012년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특별직능단장을 맡았던 만큼, 이번에도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제기다.

김현미 의원은 최근 임순혜 전 방송통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관련 비방글을 한 차례 리트윗한 일로 해촉됐던 사실을 거론, “안 사장의 발언은 모욕죄와 허위사실 유포죄 등 실정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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