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코팅 속도 3배 빠른 ‘금속코팅기’ 납품

입력 2014-02-17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 측 “In-Line 방식 금속코팅기,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 해외법인에 선적 완료”

▲한일진공의 3-Chamber 금속 코팅기(사진=한일진공)

스마트폰 등 IT기기용 진공코팅 장비 전문기업인 한일진공기계(이하 한일진공)가 코팅 속도를 3배 끌어올린 코팅기 개발 및 납품에 성공했다.

한일진공은 최근 개발을 완료한 In-Line 방식의 금속코팅기(제품명 Tride)를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의 해외법인에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3개의 챔버(Chamber)를 일렬로 연결, 코팅 대상 금속을 넣고 빼는 과정 없이 연속으로 코팅이 가능해 공정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1대로 기존 장비 3대를 보유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완전자동 방식이라 관리 인력 및 전기, 용수 등 유지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금속 코팅뿐만 아니라 지문방지 그리고 지문과 빛 반사를 동시에 방지할 수 있는 In-Line 방식 코팅기를 계속 개발해나갈 방침”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지문, 반사방지 코팅 수요도 늘어나 생산성이 높은 장비를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화장품 케이스, 자동차 헤드램프용 리플렉터 등 대량생산을 요하는 시장으로도 In-Line 코팅기의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일진공은 스마트폰보다 면적이 큰 디스플레이의 지문방지 코팅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이 현재 판매되는 태블릿 PC에도 지문방지에 이어 반사방지 코팅을 추가로 적용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일진공은 이미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강화유리 업체인 Lens에 지문방지 코팅기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말 다른 중국기업에 대면적 지문방지 코팅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희신 한일진공 대표는 “현재 In-Line 코팅기를 추가로 주문 받아 상반기 중 2차분을 선적할 예정”이라며 “생산성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경쟁사의 기존 노후 장비도 당사 장비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12,000
    • +1.21%
    • 이더리움
    • 3,216,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2.24%
    • 리플
    • 708
    • +0.85%
    • 솔라나
    • 188,700
    • +2.39%
    • 에이다
    • 477
    • +3.92%
    • 이오스
    • 636
    • +2.09%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51%
    • 체인링크
    • 14,810
    • +3.78%
    • 샌드박스
    • 336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