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분신시도 또…“박근혜 퇴진” 요구

입력 2014-02-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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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분신시도

(문정현 신부 트위터)

서울역 고가 분신시도 사건이 또 일어났다.

15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역 고가도로 밑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김창권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경찰은 분신 시도 직후 김씨의 몸에 붙은 불을 껐고, 김씨는 손목에 화상을 입고 인근 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명박을 구속하라’, ‘관권개입 부정선거’라고 적은 플래카드 3개를 서울역 고가 아래로 늘어트리고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특히 김씨가 분신을 시도한 장소는 지난해 이남종씨가 분신했던 곳이다. 이남종씨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개입 진실 규명’, ‘박근혜 대통령 사퇴’ 등을 요구하며 분신했고, 다음날인 2014년 1월1일 끝내 사망했다.

외국계회사에서 근무했던 김씨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계기로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회사를 그만둔 뒤 전업 활동가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권씨는 서울역 고가 분신시도에 앞서 같은 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이남종열사 추모제’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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