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또 27㎝ 폭설에 도시 ‘마비’

입력 2014-02-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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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도쿄 도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내린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간토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전날 오후부터 급속히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도쿄 도심에서만 27cm의 눈이 내렸다.

특히 야마나시현 고후시에는 이날 새벽까지 관측 사상 최고인 109cm의 눈이 쌓이는 등 간토 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으며 도쿄에서는 지난 8일에도 45년 만의 폭설이 내린데 이어 적설량 27cm 기록한 폭설이 또 내렸다.

이번 폭설로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이 금지되고 하네다 공항 등의 항공편 결항과 신칸센 수도권 전철 운행이 중단돼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NHK 집계 결과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폭설과 관련한 사고로 전국에서 3명이 사망하고 85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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