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태연 누나 목소리 너무 좋아… 달콤하다"

입력 2014-02-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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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첫 듀엣곡을 발표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SM 더 발라드 두 번째 앨범 '브레스(Breath)' 발매 기념 조인트 리사이틀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태연과 종현은 타이틀곡 '숨소리'를 열창했다.

종현은 "태연 누나가 노래를 너무 달콤하게 잘 불러줬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녹음을 먼저 했다. 노래를 잘 소화했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태연 누나가 제 부족한 점을 잘 채워줬다"면서 "목소리가 너무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태연은 "종현이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 제가 오히려 편했다"라고 화답하며 "그동안 김범수, 더원, 강타 선배 등과 듀엣했다. 종현만의 매력이 있다. 워낙 음색이 독특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듀엣곡을 부르며 생긴 에피소드도 전했다. 종현은 "서로 너무 친하니까 (태연이)마주보고 연습하면 감정이입하기 힘들다더라"며 "그래서 태연 누나가 먼 곳을 보면서 부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SM 더 발라드는 다양한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도 높은 발라드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숨소리'와 수록곡 '내 욕심이 많았다'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실황은 오는 15일 SM타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SM 더 발라드의 두 번째 앨범 '브레스'는 13일 출시된다.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은 이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엑소 첸과 장리인은 오는 14일 중국 호남위성TV '2014 호남위성 원소희락회'에 출연해 첫 방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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