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미국ㆍ러시아, 피겨서 담합 의혹... 프랑스 언론 레퀴프 제기

입력 2014-02-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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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데이비스-화이트가 연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서로 금메달을 가져가도록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러시아 심판이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메릴 데이비스(27ㆍ미국)-찰리 화이트(27ㆍ미국)조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도왔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그 대가로 미국 심판으로부터 페어와 단체전 승리를 보장 받았다는 것.

이 내용은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가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데이비스와 화이트는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75.98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25ㆍ캐나다)와 스콧 모이어(27ㆍ캐나다)조는 72.98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ㆍ러시아)가 72.90점으로 우승했다. 덕분에 러시아는 단체전 순위 포인트 47점으로 캐나다(41점)보다 크게 앞서 나갔다.

선수들은 소문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스는 “그러한 얘기가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에 집중하느라 다른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우리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우리가 최고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모이어도 “올림픽에서 선수라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그동안 훈련한 것을 마음껏 펼쳐 보여 모국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바버라 라이허트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 국장은 “레퀴프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라며 “국가 간 어떠한 담합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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