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교안·서남수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입력 2014-02-07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오석 해임건의안은 국정조사 후 제출”

민주당은 7일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황 장관 해임건의안은 지난해 11월19일 처음 제출됐다가 자동 폐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의원 126명은 이날 해임건의안에서 “황 장관이 퇴임하지 않는 한 부당한 외압에 휘둘리고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검찰의 행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 위기와 권위주의 정권 부활로 귀결될 것임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해임 사유로는 △ 원세훈 전 국정원장 기소 무마와 구속수사 방침 후퇴 △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국정원 댓글 수사팀 교체 △ 특별감찰관제·상설특검제 도입에 대한 입장표명 거부 등을 제시했다.

서 장관 해임 사유에 대해선 “특정 출판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편파적인 행정 집행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카드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해임건의안은 발의 후 첫 번째 국회 본회의인 10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표결을 위해서는 여야 합의로 안건을 상정하거나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야 한다. 그러나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장관 해임에 부정적 입장이라 실제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09: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13,000
    • -0.64%
    • 이더리움
    • 3,497,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82,100
    • -2.17%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6,600
    • +2.47%
    • 에이다
    • 485
    • -3.58%
    • 이오스
    • 650
    • -2.69%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2.63%
    • 체인링크
    • 15,700
    • -4.91%
    • 샌드박스
    • 366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