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유니폼에 LG 대신 하트 로고가?

입력 2014-02-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와 레버쿠젠이 △3개 경기 유니폼 광고권 어린이심장재단에 무상양도 △선수들이 사인한 그림 경매수익금 전액 기부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착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친다.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지난 주말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 구단 선수들이 색다른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선수들 셔츠에는 후원사인 LG전자 로고 대신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의 빨간 하트 모양 로고가 자리잡고 있었다. LG전자와 레버쿠젠이 어린이심장재단 후원 어린이들을 위해 3개 경기의 유니폼 광고권을 해당 재단에 무상 양도키로 한 것이다.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이색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레버쿠젠 선수들은 지난 주말 열린 2개의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뿐 아니라, 7일(현지시간) 열리는 독일컵 경기에서도 어린이심장재단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는다. 이는 제품ㆍ기술력 및 마케팅자산 등을 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재능 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가장 큰 후원 혜택인 경기 유니폼 광고 권리를 비영리 목적으로 타 기관에 무상 양도하는 것은 스포츠마케팅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그 외에도 LG전자와 레버쿠젠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이 추천한 어린이 14명을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방문, ‘LG VIP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레버쿠젠 선수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또 LG전자와 레버쿠젠은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대형 그림을 경매해 그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심장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LG전자 박석원 부사장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 및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해 8월부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인 레버쿠젠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현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대활약을 펼치며 ‘유럽 축구 한류’의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신예 류승우 선수도 합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8,000
    • -4.6%
    • 이더리움
    • 4,472,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494,700
    • -6.66%
    • 리플
    • 640
    • -6.3%
    • 솔라나
    • 191,400
    • -7.58%
    • 에이다
    • 557
    • -5.27%
    • 이오스
    • 764
    • -6.94%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750
    • -9.35%
    • 체인링크
    • 18,600
    • -9%
    • 샌드박스
    • 423
    • -8.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