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임박...한국선수단 금 4개 이상, 3회 연속 톱10 목표

입력 2014-02-07 10:43 수정 2014-0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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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1시에 개막식이 열리지만 현지 시간으로는 7일 개막식이 열려 23일까지 17일간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러시아는 올림픽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500억 달러(약 54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해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중국 정부가 투자한 400억 달러(약 43조원)보다 100억 달러가량 많은 거액이다. 하지만 개막일이 눈앞임에도 올림픽 진행 상황이 원활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개막을 앞두고 소치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각국 기자들로부터 각종 부정적 시각과 불안 요소들에 대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

완공되지 않은 숙박시설, 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전 보장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바흐 위원장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숙박시설과 관련해 그는 “2만4000여개의 방을 준비했고 현재 97%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9·11 테러 이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는 보안이 강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대회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며 “소치올림픽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림픽 개막일을 맞이하면서 분위기는 크게 고조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1일 전세기편을 이용해 소치에 도착했고 5일에는 공식 입촌식을 가진 뒤 본격적 소치올림픽 체제에 돌입했다.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 등은 일정이 대회 후반부에 있는 만큼 12일 도착 예정이지만 그 외 대부분의 선수들은 모두 선수촌에서 대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선수단뿐만이 아니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소치올림픽은 87개국 2900여 명의 선수가 총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톱 10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고 그 밖의 종목에서도 깜짝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초반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대회 중반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숨은 메달 유력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과 여자 컬링은 대회 후반부에 열린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 역시 대회 막바지에 열려 국내 팬들의 눈은 대회 기간 내내 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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