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무죄, 민주당 강력 반발 '긴급' 최고회의 소집

입력 2014-02-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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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무죄

▲6일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한 무죄선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오전 민주당 고위정책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장병완 정책위의장의 보고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은폐 혐의를 받아온 김용판 전 경찰청장이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6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은폐·축소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방안 논의에 돌입했다.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향후 대응책 등이 논의됐다.

민주당은 지난 해 12월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의 '4자 회담' 합의문에 명시된 특검 도입 문제를 본격 재점화했다.

이어 2월 임시국회에서 관철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과거 부끄러운 판결만큼 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 판결"이라며 "진실을 밝히려던 검찰 총수를 찍어내기 하고, 수사팀장을 징계해서 사실상 검찰 수사를 무력화시킨 박근혜정부의 부단한 옥죄기의 결과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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