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젊어지고 소규모 활동 경향 뚜렷

입력 2014-02-06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직폭력배들의 연령이 젊어지고 대규모보다 소규모로 활동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작년 한해 동안 조직폭력배에 대한 단속을 벌여 2566명의 조폭을 검거해 이 중 444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갈취 사범은 1만951명이 검거돼 226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작년 연중 조폭과 갈취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였으며 작년 8∼11월과 작년 11월~올해 1월말까지 두차례 특별 단속을 했다.

작년 검거된 조직폭력배를 연령대로 보면 20∼30대가 73.5%(1887명)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19.2%, 50대 이상은 5.3%였다. 10대는 2.0%다.

조폭들의 범죄 유형은 폭력행사(62.5%)가 가장 많았고 서민상대 갈취(3.5%), 사행성 불법영업(2.9%), 마약류 유통(1.2%) 등 순이었다.

또한 조폭은 노출되기 쉬운 대규모 조직보다 소규모 조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별로는 6∼10명 규모 조직이 33.3%로 가장 많았고 11∼20명은 28.6%, 21∼30명은 14.3%였다. 5명 이하 조직도 9.5%에 달했다.

활동 기간은 6개월 미만이 42.9%로 각종 이권개입 등 필요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이후 조폭 세력은 외부 활동을 가급적 하지 않고 직접적인 폭력 행사를 자제했다. 그러나 최근 조폭에 대한 사회적 경계심이 이완된 틈을 타 다시 세력을 드러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02,000
    • +3.32%
    • 이더리움
    • 3,182,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4.68%
    • 리플
    • 726
    • +1.11%
    • 솔라나
    • 181,500
    • +2.66%
    • 에이다
    • 463
    • -0.86%
    • 이오스
    • 666
    • +1.83%
    • 트론
    • 210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3.07%
    • 체인링크
    • 14,180
    • +0.5%
    • 샌드박스
    • 343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