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영이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 주변에서 리엘로 프라혹 만든다.
5일 방송되는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한영이 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 톤레삽(Tonle Sap)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톤레삽 호수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그 중에서도 리엘이라는 작은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이다. 잡은 리엘로 프라혹이라는 발효음식을 만든다.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프라혹이 얼마나 중요한 음식인지는 캄보디아 화페 단위가 리엘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프라혹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복잡하지 않다. 리엘을 대나무로 만든 통에 담은 뒤 특수제작한 나무 장대 위에서 리엘을 발로 밟는다.
이날 한영은 신발을 벗고 리엘 밟기 시작했다. 비늘과 지느러미 때문에 발은 따끔따끔하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촉감으로 고생하는 한영과는 달리 캄보디아 사람들은 능숙하게 발로 리엘을 밟았다. 한영도 계속되는 작업을 통해 나름의 기술이 생겨 리엘을 밟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발로 밟은 리엘은 내장과 기름이 제거되다. 그런 다음 손질한 리엘을 살짝 건조를 시킨 뒤 소금에 버무려 용기에 넣고 발효시킨다. 그러면 프라혹이 완성된다. 보통 건기에 담그는 프라혹은 다음 건기가 올 때까지 일 년 동안 저장해두고 먹는다.
한영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프라혹의 맛과 힘든 노동을 경험하게 된다.
캄보디아 리엘잡이를 한 뒤, 그 리엘로 프라혹을 만들게 된 가수 한영의 고된 노동은 5일 밤 10시 50분 KBS 1TV '리얼체험-세상을 품다' 한영의 ‘톤레삽 리엘잡이’ 편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