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좌경 맹동주의' 북한 용어라도 쓰면 왜 안된다는 건지"

입력 2014-02-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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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좌경 맹동주의’ 용어와 관련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진 교수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정보력, 섭외력, 해석능력 등 여러 면에서 ‘시선집중’ 작가들이 최고였는데... 이제는 ‘좌경맹동주의=북한용어’ 드립이나 치고 있으니... 설사 그게 북한용어라 하더라도 쓰면 왜 안된다는 건지”라고 했다.

진 교수는 “좌경맹동주의 운운하며 손동호랑 김재연이랑 설전을 벌였다는데 해프닝이죠”라면서 “좌경맹동주의, 좌익주의주의, 좌익소아병 등등은 그냥 맑스주의 정치학에서 흔히 사용하는 개념"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일 MBC 손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좌경맹동주의’가 일반인들도 사용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

'좌경맹동주의'란 좌익의 성향을 띄고 분별없이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1919년 모스크바에서 창립된 노동자 국제조직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이 도시와 노동자 운동 중심으로 무장폭동을 추종한 것을 의미한다.

'좌경맹동주의'는 단어만 놓고 보면 '좌경'과 '맹동주의'가 합쳐진 말이다. 좌경은 왼쪽으로 기울어짐,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따위의 좌익사상으로 기울어짐, 또는 그런 경향을 의미한다. 맹동주의는 아무런 원칙과 주견없이 덮어놓고 남이 하는대로 맹목적으로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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