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사고다발지 개선해 사망자 20% 줄인다

입력 2014-02-04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교보타워 등 시내 25곳 개선키로

서울시가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을 통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2년 대비 20% 줄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강남 교보타워사거리와 강서구청입구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으로 25곳을 정해 사고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는 개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개선 대상 25곳에는 △사당교차로 △이수역교차로 △남부터미널교차로 △종로 국일관 △청계3가교차로 △신설동교차로 △이수교차로 △반포쇼핑타운 △고속버스터미널 앞 교차로 △봉천1교차로 △금천구 독산동길 등이 포함됐다.

교보타워사거리의 경복아파트∼반포IC 양방향은 신호등을 운전자가 더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기고 경복아파트에서 교차로 접근부로 향하는 내리막에 미끄럼방지포장을 할 계획이다.

또 다섯 갈래 길인 신설동교차로에는 운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각방향 접근부에 도로안내표지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946곳에서 교통환경 개선공사를 했다.

지난 2010∼2012년에 개선사업을 실시한 266곳의 공사 전후를 비교하면 교통사고는 3749건에서 2909건으로 22.1% 줄었고 사상자는 5888명에서 4411명으로 24.5% 감소했다.

서울시는 사망사고 발생지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문제원인을 없애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추진계획’을 지속한다. 또한 사고위험과 관련한 온라인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망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또 사고지점까지 응급차량의 접근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서와 안전센터의 진출입 체계를 개선하고 도시고속도로에 개폐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이런 개선책을 통해 2012년 424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올해 약 340명으로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2020년까지 사망자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41,000
    • -0.9%
    • 이더리움
    • 3,54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0
    • -1.85%
    • 리플
    • 0
    • -0.95%
    • 솔라나
    • 231,800
    • -0.81%
    • 에이다
    • 0
    • -2.39%
    • 이오스
    • 0
    • -2.24%
    • 트론
    • 0
    • +0.91%
    • 스텔라루멘
    • 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88%
    • 체인링크
    • 0
    • -6.04%
    • 샌드박스
    • 0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