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 자동차가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영업 호조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월(현지시간)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에서 4만4005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보다 1%가량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1월 판매 대수로는 최대다.
최근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엘란트라가 1만532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174대보다 25.9%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신형 모델이 투입된 싼타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어난 6721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의 간판 모델인 쏘나타는 9815대에 그쳐 한달 판매 대수가 1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기아차도 미국서 영업 호조를 보였다.
이날 기아차 미국법인은 1월 판매 대수가 지난해보다 2% 늘어난 3만7011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쏘울이 9.6% 늘어난 8092대가 팔렸고 포르테도 7.2% 증가한 4724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기아차 역시 간판 모델인 옵티마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한 9979대 판매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