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호크스, 슈퍼볼 우승으로 35년만에 시애틀 연고 프로팀에 우승컵 안겨

입력 2014-02-03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시애틀 시호크스의 피트 캐롤 감독(사진=AP/뉴시스)
제48회 슈퍼볼의 주인공은 시애틀 시호크스였다. 시애틀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의 슈퍼볼에서 43-8로 압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애틀은 1976년 창단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시애틀의 우승은 단지 아메리칸풋볼에서의 경사에 그치지 않는다. 시애틀을 연고로 한 스포츠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것은 무려 3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78-79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애틀은 워싱턴 불리츠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시애틀에 연고지를 둔 스포츠 팀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기록으로 올해 슈퍼볼에서 시호크스가 우승을 차지하기 이전까지 가장 최근의 우승 기록이었다. 그나마 슈퍼소닉스는 2008년 4월 오클라호마로 연고지를 옮겨 이후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팀명을 바꿨다.

시애틀에 연고를 둔 메이저리그 팀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우승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다. 1977년 창단한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시애틀은 디비전챔피언에 세 차례 올랐을 뿐 리그 챔피언십은 차지한 바 없고 월드시리즈 진출 기록도 없다.

미국프로축구리그(MLS)에서 활동중인 시애틀 사운더스 역시 1996년 리그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없다.

결국 시애틀 시호크스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며 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시애틀은 무려 35년만에 주요 프로스포츠 종목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51,000
    • -5.63%
    • 이더리움
    • 3,575,000
    • -10.63%
    • 비트코인 캐시
    • 451,300
    • -7.82%
    • 리플
    • 708
    • -5.22%
    • 솔라나
    • 191,100
    • +0.37%
    • 에이다
    • 459
    • -6.13%
    • 이오스
    • 655
    • -2.53%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00
    • -6.07%
    • 체인링크
    • 13,750
    • -11.06%
    • 샌드박스
    • 351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