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13일부터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투입하고, 참여 브랜드도 지난해보다 20% 많은 60여개로 늘렸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전통적인 브랜드를 비롯해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마르니, 닐 바렛,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왕 등도 참여한다.
드라마에서 배우 소지섭이 입고 나온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전지현 가방으로 등장한 콜롬보, 헨리베글린 등 유명 톱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지난해 해외 패션 장르 매출 성장률은 7%대에 그치면서 정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1월 세일기간에 20% 가까이 신장하면서 회복세가 나타났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산이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역대 최대 물량과 사은혜택 등이 있는 만큼 명품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에게 최적의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가 백화점 소비심리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