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장태성, 맹추위 속 4시간 '폭풍 오열'… 스태프마저 '먹먹'

입력 2014-02-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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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딘엔터테인먼트)
배우 장태성이 맹추위 속 4시간 폭풍 오열 연기로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거평부곡 소재동 촌장 황연의 아들로 양지를 짝사랑하는 도공 천복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정도전’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장태성은 섬세한 감정을 요하는 오열 장면을 앞두고 대사와 지문을 꼼꼼히 살펴보며 감독과 적극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영하 10도의 맹 추위 속에서도 한껏 집중한 모습으로 감정을 잡아갔다. 그는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진 후 추위를 잊은 듯 뜨거운 눈물을 폭발시켰으며 아버지 황연(이대로)을 업고 뛰기를 반복하면서도 이대로의 안전을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두 눈이 붉게 충혈된 채 눈물을 가득 머금고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장태성의 모습은 4시간 동안 계속된 장시간 오열 연기에도 흔들림 없이 완성해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촬영 당시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추위에서도 계속됐던 장태성의 뜨거운 열연과 함께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지친 기색 없이 오히려 스태프의 추위를 걱정하는 따뜻한 모습은 현장의 추위를 잊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태성의 열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9회는 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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