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소셜미디어 마케팅] 블로그 만들어 정보 공유 … 민원 해결도

입력 2014-0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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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활용범위 늘어

국내 금융권에서도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유통되는 메시지들을 분석 및 활용해 자사의 마케팅, 위기대응 등에 사용하는 금융회사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SNS에 누적된 빅데이터는 기업경영에 참고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중요한 정보가 되면서 금융회사들도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인터넷,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드림톡’ 홈페이지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목표 달성 과정을 기록해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전 국민 대리’라는 캐릭터 설정을 통해 고객이 재미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신한은행은 페이스북에서 월간 뉴스레터 메뉴 및 담벼락을 통한 희망적 스토리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아름다운 은행’이라는 자사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카드는 페이스북에서 카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 ‘별의별 이야기’와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공감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드실험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지점 단위에서 발생한 고객 민원을 본점과 연계하거나 지점 자체적으로 독자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기도 한다.

실제 기업은행은 한 지점에서 ‘특정 신문사의 신문을 치워 달라’는 여성의 메시지가 트위터로 확산되며 1인 시위와 계좌인출을 하겠다는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본점 담당팀에서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수용, 그 내용을 해당 영업점에 바로 전달해 신문을 치워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러한 대화가 트위터 타임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고객의 칭찬 메시지가 쇄도했다.

기업은행은 또 자사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6개 소셜 채널 등에 현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마치 미술관처럼 소셜 도구를 큐레이터하는 소셜 큐레이션 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41개의 락스타 지점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례로 연세대 독수리 지점에서는 자체 블로그를 개설해 지점 자체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금융상품 안내, 교양 및 상식 관련 내용 등을 게재한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블로그 내용 링크, 지점 이벤트 및 락스타 관련 공지사항 등을 알려준다.

대구대 비호점에서는 자체 페이스북을 개설, 대구·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홍보활동 및 단체섭외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타뱅킹의 혜택 및 가입 방법, 스마트폰 예·적금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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