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1조9500억원 투자… 카자흐 프로젝트 주력

입력 2014-01-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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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서 15만톤 규모 NCC 증설도

LG화학이 올해 시설투자에 1조95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7일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3.4% 증가한 23조9200억원으로, 시설투자는 41.3%증가한 1조9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투자내역은 △석유화학부문의 카자흐스탄 프로젝트, SAP(고흡수성 수지), AA(아크릴산) △정보전자 소재부문의 LCD유리기판, 편광판, ITO(산화인듐주석)필름, △전지부문의 폴리머전지 증설 등이다.

LG화학은 우선 올해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인 카자흐스탄 프로젝트에 전력을 가할 방침이다. 조석제 LG화학 CFO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올해 카자흐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밖에 에탄가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도 미국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LG화학은 올 초 증설투자를 시작한 SAP과 연간 생산능력 15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도 추진한다. NCC 증설이 마무리되면 LG화학의 에틸렌 생산규모는 연간 115톤으로 증가하면서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선 중국 편광판 생산라인 증설과 OLED 발광물질·조명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개발 강화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LCD 유리기판 및 ITO(산화인듐주석) 필름 등 터치 소재의 생산안정화를 통한 사업 확대 등 디스플레이 소재 성장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전지 부문에서 모바일(Mobile)전지 분야의 스텝트(Stepped) 배터리, 커브드(Curved) 배터리 등 프리미엄시장의 매출을 확대하고 자동차용 전지는 유럽·미국·일본 등의 메이저(Major)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올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 “석유화학 부문은 나프타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점진적 업황회복과 함께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SAP, 친환경 타이어 핵심 원료인 SSBR 등의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경쟁우위의 경영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와 전지 부문에서도 편광판 신규라인 가동, 자동차전지 신규 고객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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