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50년 만에 이사… 대구에서 中企 지원 나선다

입력 2014-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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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새롭게 자리잡은 산업단지공단 건물 외관 이미지 (사진제공=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공단이 50년 만에 서울을 떠난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이달 대구에 새 둥지를 트게 된 것이다.

산단공은 24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본사를 대구 혁신도시로 170명의 직원과 함께 이전하게 된다. 250만명이 자리잡고 있는 대구에서 새로운 산업을 펼치는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산단공은 국내 경제의 핵심기반인 주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53개 산업단지의 관리, 개발과 입주기업의 생산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64년 설립된 한국수출산업관리공단을 시작으로 서부, 구미, 동남, 서남 등 기존 5개 국가산업단지공단을 1997년 정부의 ‘공기업 통폐합’ 방침에 의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새롭게 창립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산업단지는 약 1009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이중 산단공이 관리하는 산업단지는 53개. 이는 전국 산업단지 생산의 53%(985조원), 수출의 49%(4121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지역과 국가경제에 핵심 산업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9개 단지를 대상으로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고도화 사업이란 노후한 산업단지를 선진형 산업집적지로 재창조함으로써 근로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것. 공장들만 모여 있는 산업단지를 일하며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매력적인 입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산단공이 이전하는 대구는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던 도시였으나 최근 들어서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됐다.

산단공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한 산업단지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구에 새롭게 정착하면서 대구에서 산업의 새 시대가 열게 됐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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