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유실물, 2호선이 '최다'…'가방' 가장 많아

입력 2014-01-24 0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1만2000여건

지난해 서울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품이 역대 최다인 11만2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유실품목은 가방이었으며, 가장 많이 물건을 두고 내린 노선은 2호선이었다.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지난해 '2013년 서울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지하철 1∼9호선의 유실물은 전년(10만1140건)보다 11.2% 오른 11만2478건을 기록했다. 1987년 유실물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다 건수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품목은 가방으로 2만5955건이었다. 가방은 2010~2011년에 전자제품에 1위 자리를 잠깐 내줬다 2012년부터 다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제품(2만5786건, 22.9%) △의류(9158건, 8.1%) △지갑·현금(5562건, 4.9%) △서류·도서(4043건, 3.6%) △귀금속·시계(108건, 0.1%)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발견된 유실물이 2만7959건으로 전체의 2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호선(1만7186건) △3호선(1만6874건) △7호선(1만6670건) △5호선(1만6564건)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5월에 1만천470건으로 가장 유실물이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7월(1만1160건), 10월(1만344건)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잃어버린 유실물을 다시 되찾은 비율은 82.3%였다. 유실물 인계율은 2010년 76.5%에서 2011년 77.6%, 2012년 78.1%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하고 기타 물품은 경찰 승인 아래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넘긴다. 지난해엔 1만6천57건이 무상 양도됐다.

시는 시청역, 충무로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동작역에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1~4호선), 도시철도공사(5~8호선),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 분실물센터에서도 유실물 사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평소 자주 타고 내리는 열차번호나 열차 칸 위치 등을 기억하는 사소한 습관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12,000
    • -1.23%
    • 이더리움
    • 3,663,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77,100
    • -3.66%
    • 리플
    • 799
    • -4.99%
    • 솔라나
    • 208,500
    • -3.43%
    • 에이다
    • 479
    • -2.04%
    • 이오스
    • 670
    • -1.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0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00
    • -3.43%
    • 체인링크
    • 14,540
    • -2.48%
    • 샌드박스
    • 36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